가끔 점심에 외식하러 나가서 맛있는 걸 먹는것이 기분전환이 많이 된다.
올 겨울의 초반 방문했던 청담동 정식당.
방문 2주전 예약했더니 예쁜 창가석에 안내받았다. 런치코스는 4코스 5마넌 5코스 8마넌 . 친구와 4코스, 5코스 하나씩 주문해서 셰어하여 먹었다.
예쁜 릴리 데코
한입거리의 아뮤즈 부쉬, 약간 차갑게 준비된다. 정말 예뻣지만 인상깊은 맛은 아니였다.
맛있는 구절판. 김부각과 싸먹는 구절판 요리. 이때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열정적인 대화를 하게 되어 음식이 나오고도 거의 30분간 이야기만 하다보니 서버가 음식 맛없냐고 왜 안 드시냐고 하였따. 그래서 정신차리고 그제서야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맛있었다. 다시 생각하니 서버에게 좀 미안하기도 하고...
게튀김이 올려진 밥이였다. 친구는 낙지보리밥을 시켰는데 사진은 못찍었지만 그게 더 맛있었던 기억이 ... 이 게튀김밥도 맛있었다.
금태요리. 먹을당시에는 크게 인상깊지는 않았는데 그다음날 되니 계속 생각나는 요리였다. 다시먹고싶은 요리다.
민어봉골레. 이것도 맛있었다.
오리요리. 아주 맛있었다. 같이 나온 두부튀김, 스프링롤도 맛있었다. 난 아주 좋았는데 같이 먹던 친구는 너무 배불러서 한입먹고는 더 못먹겠다고 하였다. 보통의 여성분들은 4코스로도 적당할 것 같다. 물론 나도 여자이지만 나는 5코스가 적당.
유명한 돌하르방 디저트, 녹차무스를 저렇게 귀엽게 표현하다니. 너무 예뻤다.
청담파이. 이것두 맛있었다.
유명한 음식점인 만큼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를 충족했다. 사실 식사를 하는 그 날 당시에는 그럭저럭 괜찮네 정도였는데 다음날 곰곰히 생각해보니 꽤 맛있게 잘 먹었던 것 같다. 부모님 모시고 가서 맛보여드리고 싶다.
올 겨울의 중반쯤 매우 추운날 방문했던 압구정 톡톡.
일요일 점심 방문하니 만석이였다. 예약을 해서 안전히 착석. 런치코스 1인과 블랙트러플 파스타, 달고기 요리를 주문하였다.
시그니쳐 라는 달고기 튀김요리. 맛있었다.
사진을 찍지 않은 병아리콩수프도 매우 맛있었다.
인터넷에 톡톡을 검색하면 칭찬 일색인 블랙 트러플 파스타. 향이 매우 좋다. 음식 나오면 그 냄새가 너무 좋아 기분까지 좋아진다. 근데 개인적으로 맛은 엄청나게 특별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코스의 메인으로 토시살을 골랐다. 이 메뉴는 솔직히 좀 기대보다는 그냥 그랬다. 다음번에는 이거 말고 다른 것 먹어야겠다.
그래도 이 근방에서 가격대비 좋은 런치코스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