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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Homecoming 대전에 온 김에 한밭수목원 다녀왔다. 수목원에는 지금 장미가 한창인데 다양한 품종의 장미가 가득한 정원도 예뻤고, 양귀비 밭도 인스타그래머의 취향저격으로 잘 조성되어 있어서 젊은이들이 사진을 많이 찍고 있었다. 만년동 맛집이라는 '담양애 떡갈비' 에도 다녀왔다. 이름은 떡갈비집이지만 이집의 대표메뉴는 돼지갈비이다. 여기는 주방에서 갈비를 미리 다 구어서 내준다. 고기굽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떄문에 미리 예약해서 가는 것을 추천. 돼지갈비는 1인당 13000원으로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중앙로 역 근처에 있는 오시우 커피. 흑임자 아이스크림과 플랫화이트를 섞은 '오시우 플로트'라는 메뉴가 맛있다길래 갔는데 딱 내입맛이였다. 흑임자 아이스크림 자체가 밀도 있고 고소해서 맛있었다. 더보기
페스타 바이 민구, 반얀트리 서울 반얀트리의 페스타를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가 맡으면서 맛있어졌다길래 기대를 안고 다녀왔다.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이용해서 미리 비용을 선결제하면 실시간 예약 가능함 히히그릇이 참 예뻤다. 음식 맛은 나쁘진 않았지만 기대보단 평범한 느낌~ 이 날은 스테이크보다는 해산물이 더 맛있었다. 더보기
그랜드 하얏트 테판, Teppan 창밖으로 봄날 느낌이 물씬 느껴져서 좋았던 테판 런치 한우코스 3인 + 물 2병해서 30만원 중반 쯤 나왔던 듯. 메인은 평범했는데 디저트, 특히 아이스크림이 맛있었고 직원분들도 다들 친절하고 분위기도 좋았다. 더보기
시라카와 텐푸라 압구정 로데오역에 위치한 튀김집, 시라카와 텐푸라 요즘 강남일대에 고오급 튀김집들이 많이 생겼던데, 이 식당은 위치대비 가격도 비싸지 않고 분위기도 캐쥬얼해서 가볍게 먹기 괜찮다. 튀김도 하나하나 맛있고 의외로 포테이토 샐러드가 맛있음. 더보기
요즘 근황 청담 리틀넥 식사시간대에 가면 웨이팅이 항상 긴 식당. 음식 플레이팅이나 실내 인테리어가 인스타그램 올리기 좋은 스타일인데 보통 이런 류의 식당이 막상 맛은 별로인 경우가 다반사지만 여기는 맛도 괜찮음 ㅋㅋ 밀라노의 유명 피자 체인점이라는 스폰티니가 한국에도 들어왔다. 강남역에 한국1호점이 생겼다길래 얼른 가봤는데 나는 사실 밀라노를 안 가봐서 원조의 맛이 어떤지 잘 모르지만 아무튼 맛있었다. 벌집 아포가토 빙수 첨 먹어봤는데 좀 별로였따 ㅋㅋㅋ 예약 힘든 성수동 파스타집 팩피. 평일 저녁 예약하려는데도 원하는 날짜 잡기가 쉽지 않았다. 아마 방문 3주전? 쯤 전화래서 잡았던 듯. 가서 먹어보니 정말 처음 접해보는 맛이였다. 이태리식은 아닌 듯하고 뭔가 창의적인 맛? 아무튼 맛있었고 기대 이상이였다. 더보기
떼레노, Terreno 종로에 위치한 스페니쉬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인 떼레노. 전부터 괜찮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이번에 2020 미쉐린 스타를 받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호기심이 더 커져 방문하였다. 주말에도 영업하는 곳이라 일요일 점심으로 미리 예약했다. 개인적으론 관자와 대구 요리가 입맛에 잘 맞았고 사실 다른 요리들도 괜찮았다. 대신 창의적인 느낌은 별로 안 들었는데 오히려 대부분의 메뉴가 대중적인 느낌이라 음식이 어렵지 않았던 것 같다. 플레이팅도 예쁘고 가격도 런치로 가니 인당 6만원으로 합리적이였다. 더보기
에빗, Evett 역삼동에 위치한 에빗. 호주 태생의 셰프가 한국에서 나는 재료에 매력을 느껴 오픈했다는 이 레스토랑은, 작년 한해 파인다이닝 씬에서 핫한 곳으로 입소문이 좋더니 바로 2020 미쉐린 스타를 받았다. 포잉어플에서 미리 예약 후 방문하였다. 일요일에도 영업하는 곳으로 런치 코스가 1인당 75000원으로 가격도 매력적. '서양인이 해석한 한식 '을 상상하고 갔는데 실제로는 '한국에서 난 재료를 이용한 양식' 에 가까웠다. 대체로 실험적이라는 느낌이 강했으며 디저트가 맛있었다. 오픈키친에서 열정적으로 요리하는 외국인들도 신기했고, 헤드셰프가 직접 테이블로 와서 서툰 한국어로 요리 설명도 열심히 해주시는게 인상적이였다. 마지막에는 셰프가 직접 그린 식재료 그림까지 주는 귀여운 센스! 더보기
라연, La Yeon, 서울 신라호텔 특별한 날을 맞아 서울 신라호텔의 라연에 다녀왔다. 미쉐린가이드 서울이 발행된 이후 3star 를 계속 유지하는 한식당으로 방문 한 달 전 미리 예약을 했다. 예약시간에 맞춰 도착해 창가자리로 착석 후 신라 코스(인당 270,000원)를 주문. 호박고구마 칩은 달달한 고구마 향이 났지만 약간 텁텁한 느낌이 들었고, 말린 대추가 참 맛있었다. 마, 삼, 우유, 꿀을 넣었다는 음료는 씁쓸하니 건강에 좋은 맛? 이걸 마시고 젤리로 입가심을 하는데 청포도 젤리는 의외로 어릴 적 먹던 불량식품 맛이 났다. 쓰리스타에서 맛보게 될 줄은 미처 몰랐던 맛이였다. 얇은 밀전병에 각종 야채, 고기, 버섯을 넣어 싸먹는 구절판. 곁들여 나오는 겨자소스가 맛있는데 살짝 찍어서는 소스맛이 잘 안나길래 나중엔 아예 뿌려 먹었다... 더보기
도산공원 있을 재 在 요즘 꽂힌 이탈리아 레스토랑 있을 재 在 뚜또베네를 이끌었던 이재훈 셰프님이 새로 연 업장인데 문 열자마자 도산공원의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나도 한 번 가고 너무 맛있어서 바로 다음주에 또 갔다. 식사 시간대에 워크인하면 평일에도 자리가 없으므로 예약은 필수이다. 식전 요리로 나오는 감자 수프. 뚜또베네 시절부터 나의 최애였던 명란 파스타. 뭔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듯한 비쥬얼. 짭조름하니 정말 맛있다. 돼지 대창에 닭가슴살을 채워넣고 녹두와 베이컨 크림소스를 곁들여 먹는 요리. 있을재에 관련된 다른 포스팅을 보면 대부분 이 요리는 다들 시켜 먹는 듯. 분명히 맛있는데 왠지 모르게 다이어트 때 먹는 닭가슴살 소세지가 생각나서 묘하게 기분이 별로임.... 나는 재주문은 안할 것 같다. 매시드 포테이토와 토종.. 더보기
식사와 후식 도산공원 마크스 Mark's. 경양식을 파는 식당으로 인기가 많다길래 미리 예약하고 방문했다. 사진의 오므라이스가 대표메뉴라는데 맛있긴 했으나 집에서 우리엄마도 만들수 있는 느낌? 그래도 이 근방에서 캐쥬얼하게 밥한끼 하고 싶을 때는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듯. 이거 말고 치킨롤까스도 먹었고 그것보다는 오므라이스가 더 괜찮았다. 삼성동 티 콜렉티브 Tea collective . 밤부하우스라는 건물의 꼭대기층에 있는 찻집이다. 삼성-선릉 방향의 도시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고, 모던한 인테리어가 멋진 곳이다. 여기는 커피는 없고 전통차가 주 메뉴라서 미숫가루와 우엉차, 단호박 스콘을 시켰고 음료는 평범했으나 의외로 단호박 스콘이 진하고 맛있었다. 이태원 티라벤토. 가구거리의 골목 구석에 있는 빙수집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