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2017
Europe
파리 방문때마다 바토무슈는 항상 탄다. 감탄을 자아내는 아름다운 파리의 야경과 세느강변의 파리지엔들을 보다 보면 파리는 정말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도시라는 걸 깨닫는다.
10시 바토무슈를 탔다. 시간이 꽤 늦었는데도 아직 해가 완전히 지지 않아 노틀담을 지날때도 하늘이 파랗다.
노틀담을 지나 뱃머리를 돌릴 때쯤 서서히 해가 지며 노을이 피어났다. 너무 멋졌다.
이날 날씨가 매우 더웠는데 세느강변에 사람들이 진짜 많이 나와있었다. 춤도 추고 술도 마시며 저마다 이 아름다운 저녁을 신나게 즐기고 있었다.
오르세앞을 지날때.
외관도 너무 멋진 오르세 미술관
밤이되어 불이 켜진 에펠탑과 내가 파리에서 제일 좋아하는 다리인 알렉상드르 3세다리
바토무슈가 에펠탑에 가까워져 올수록 배에 탄 사람들도 극도로 흥분한다.
11시 정각에 반짝이는 조명이 들어왔을 때는 모두다 환호성을 지르며 그 아름다움에 감탄한다. 이번에 머물렀던 숙소가 에펠탑 근처라서 반짝이는 에펠탑은 매일 봤지만 전혀 질리지 않고 오히려 볼수록 더 두근거리게 되는 것 같다.
사실 이번에 탄 바토무슈에는 한국인들이 너무 많아서, 처음에 배를 탔을때는 이곳이 한국인가 싶기도 했었다 ㅋㅋㅋ 그래도 배가 출발하고 나선 파리의 아름다운 야경과 낭만에 빠질 수 있었다. 다음에 다시 파리를 온다고 해도 바토무슈는 또 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