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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7 France

2017 파리여행 - 피에르상, Pierre Sang, 파리맛집

May 2017

Europe


런던에 사는 지인이 내 여행일정에 파리가 있다고 하자 꼭 가보라며 추천해줘 예약한 Pierre sang 피에르 상. 외국 식당을 예약할 때 애용하는 The Fork site 에서 낮 1시로, 방문 일주일전 예약했다.

셰프인 피에르상은 7살에 프랑스에 입양된 한국인으로 캐쥬얼한 프렌치에 한식의 터치를 가미한 음식을 주로 한다고 해서 기대되었다.

Oberkampf 에 위치한 식당


다이닝 테이블이 몇개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손님들은 Bar 자리에 오픈 키친을 바라보며 앉게 된다. 캐쥬얼한 분위기에 파이팅 넘치는 직원들을 보니 뭔가 신이 난다. 식당은 거의 만석에 가까웠으며 한국인 손님들도 2~3팀 정도 보였다.

2코스, 3코스, 5코스 중 택하여 주문을 하게되는 데 나는 3코스를 선택했다. 이 식당의 컨셉 중 하나가 따로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지 않아 어떤 요리가 나올지에 대한 사전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음식을 받은 후 일단 다 먹고나서 설명을 듣게 된다. 한국인 셰프도 일하고 있어서 설명은 한국어로도 들을 수 있다.


생선과 완두콩 요리. 괜찮았다.


송아지고기 요리

쌈장이 소스로 곁들여져 나온다. 한국인은 쌈장 더 준다며 저기에 한 스쿱 더 줬다. 너무 좋았다 ㅋㅋㅋ

함께 뿌려져 나오는 당근칩이 비쥬얼도 그렇고 식감도 그렇고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디저트

소르베와 함께 단팥이 나온다. 내가 웃었더니 한국인 셰프님이 자기가 팥빙수가 먹고싶어 페스트리 셰프에게 부탁해 나온 디저트라고 했다.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었다.


3코스 25유로로 사실 굉장히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관광지 근처에 가서 맛도 없고 이름만 그럴듯한 메인 하나 시켜도 저가격이 나올 때가 있는데 여기선 훨씬 양질의 음식을 3코스로 먹을 있다.

서비스는 좋다 나쁘다 말하기가 어렵다. 일단 정중한 다이닝의 분위기가 아니긴 하고 직원도 어떤 사람은 되게 친절한데 어떤 사람은 그냥 대충대충 대하는 (느낌을 주는) 사람도 있고 복불복이다. 그래도 마지막 계산할때 직원은 진짜 착하고 많이 웃어주고 친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