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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서울

힙스터 따라하기 : 서울식물원, 마일스톤커피, 태양커피

최근 다녀온 서울의 이곳저곳

마곡 서울식물원

우리집에서 꽤 먼 곳인데 여기가 엄청 핫하다길래 평일 오프에 한번 가봤다.

식물원 온실은 4시까지 입장마감인데 3시쯤 갔을 때도 내부에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 쇼핑몰 피팅 촬영이나 개인 프로필 촬영을 하는 것으로 추측되는 젊은이들이 대부분이었고 다들 비슷한 장소에서 비슷한 포즈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온실은 매우 습하고 더워서 반팔을 입어도 될 정도의 컨디션이다.

이 식물원이 사립인지? 공립인지? 잘 모르겠으나 무료입장인 것으로 봐서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게 아닐까 싶다. 상당히 공들인 티가 나지만 너무 사람이 많고 번잡해서 당분간 또 가진 않을 것 같다.

가로수길 마일스톤 커피

원래 가려던 까페가 영업을 안하길래 근처 외관이 그럴듯한 아무데나 들어가봤는데 알고보니 유명한 까페였다. 평일 저녁 8시 넘은 늦은 시간이였는데 완전 만석에 쿠키나 베이커리류는 이미 동이 나 있었고 시끌벅적했다. 다행히 우리가 주문을 마치니 좋은 자리 하나 비어서 겨우 앉을 수 있었다.

여기는 커피 중 플랫화이트가 유명하다던데 저녁 늦은 시간이라 카페인 섭취가 꺼려져서 그냥 소다를 마셨다. 레몬머틀 차와 소다, 티라미수를 주문했다. 디카페인이 되면 좋을텐데... 아무튼 음료는 그럭저럭 먹을 만 했고 티라미수가 맛있었다.

여기는 방배동 태양커피

아인슈페너가 유명한 까페이다. 일요일 12시쯤? 꽤 이른시간에 방문했는데 정말 손님이 물밀듯 밀려오는 인기많은 곳이였다. 우리는 그래도 괜찮은 자리 하나 잡고 앉아서 음료를 마실 수 있었는데 그 이후론 자리 없어서 테이크아웃해가는 손님도 많았다.

인기메뉴라는 아인슈페너와 시나몬 드라이 카푸치노를 마셨는데 음료는 맛있었지만 사람이 너무 많고 번잡해 금방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