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이 끝난 것을 축하하기 위해 맛있는 식사를 하러 청담동 주옥에 다녀왔다.
미쉐린 가이드 1스타를 유지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있는 한식 레스토랑 주옥. 방문 2주일 전 전화예약을 했고, 예약금 인당 2만원 미리 입금해야한다.
아욱잎으로 감싼 두부 연근 쌈, 콜라비와 함께 참깨 소스에 버무린 미역 국수, 천연 발효 식초
스타터 맛있어서 기대감 고조
제주 귤 즙과 제주 더덕에 버무린 동해안 생참치 타타르
상큼한 귤즙이 참치와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청장으로 간을 한 말린 자연산 송이 맑은 국과 한우 양지, 전복
맑은 국이 시원하고 속이 풀리는 느낌. 해장하기에도 좋을 느낌인데 해장으로 먹기에는 너무 비싸긴 하지!
유자향 잣즙채를 곁들인 겨울 배와 대하
나는 잣을 선호하는 편이 아닌데 이건 정말 맛있고 비쥬얼도 봄이 온 듯 예쁘고 다 좋았다.
시그니처라는 들기름 요리
직접 짠 들기름에 버무린 전복소라와 오세트라 캐비어
간이 약간 센 편이긴 했는데 고소한 들기름과 전복이 잘 어울려 좋았다.
메인인 한우 암소 안심 스테이크
미디움 레어의 굽기도 완벽했고 오디 소스와 고구마, 나물 등의 가니쉬도 잘 어울렸다.
곁들여 나오는 냉이밥은 예상치 못했던 구성이였는데 역시 맛있었다.
호두 강정, 밤 맛탕, 천연 벌집꿀을 곁들인 공주 밤 아이스크림
고소했지만 약간 텁텁했음.
쁘띠 푸로는 인절미 마카롱과 흑임자 마들렌
한식 터치가 살아있는 프렌치 디저트라니, 좋은 마무리였다.
런치는 인당 55000원, 한우 안심으로 메인을 선택하여 추가 차지 25000원이 더 붙었다.
전반적인 구성과 맛 전부 만족스러웠고, 가격도 이 근방 파인다이닝치곤 꽤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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