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목전에 둔 어느 주말, 여의도에 위치한 곳간이라는 레스토랑에 갔다.
전경련회관 50층 Skyfarm 에 있는 곳으로, 방문 2주전쯤 미리 예약했다. 예약확정을 위해 미리 인당 5만원 입금을 해야한다.
내부는 모두 룸으로 나뉘어져 있어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육포, 어란, 김부각, 방울토마토초
방울토마토가 정말 맛있었다.
9가지 전식 - 곳간의 문을 여는 9개의 조화
과일초, 꿩강정, 능이만두, 국수호박땅콩무침, 해물삼색포, 한우해초말이, 삼겹살, 건해삼초무침, 영귤차
열구자탕
어육과 채소로 전을 부쳐 사골육수와 담아 먹는 궁중요리
처음 먹어보는 요리였는데 정말 맛있었다.
해산물 냉채
돌문어와 전복, 해초
돌문어에서 묘하게 오징어집 과자 맛이 났다.
한우 야채 구이
한우떡갈비는 상상할수 있는 맛이었는데 옆에 곁들여 나온 장아찌가 맛있었다.
제철 대하찜
클로즈업 샷도 하나 더
한우 대갈비구이 반상
원래 메뉴에는 명란젓 애호박찌개가 포함되어 있는데 내가 된장국이 먹고 싶어서 국만 살짝 바꿨다.
그외 보리굴비, 참게장, 장조림, 보쌈김치 등의 반찬이 곁들여져 나온다/
갈비도 맛있고 반찬들도 괜찮았다.
후식
석류차, 유과, 구운찰떡, 당귀정과, 참다래, 약과
청담 근방에 위치한 이노베이티브한 한식을 선보이는 레스토랑들과 비슷한 느낌일 줄 알았는데 그것보단 정통 한식에 가까운 느낌이였다.
음식도 맛있었고, 50층의 높은 곳,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야경을 즐기며 식사할 수 있어 분위기도 근사하다.
단 가격이 너무 비싸긴 하다. 우리가 먹은 목청 코스는 인당 30만원으로 가볍게 오기에는 좀 무리고 특별한 날 기분내러 와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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