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발표된 2019 미쉐린 가이드에서 새롭게 별 하나를 받은 청담동의 무오키, MUOKI
작년 오픈한 후 올해 별까지 받고 승승장구 하는 곳으로 전부터 꼭 한번 가고 싶었는데, 마침 고마운 친구에게 밥 살 일이 생겨서 평일 저녁식사를 예약했다. 방문 전날 부랴부랴 예약시도를 해서 안될줄 알았는데 다행히 바 Bar 자리가 남아있어서 8시 마지막 타임 예약 성공!
일찍 도착해서 친구를 기다리며 샴팡 글라스 한잔
기다리는 동안 심심하지 말라고 주방에서 치즈도 주셨다
센스있는 서빙에 기분이 한껏 좋아짐.
무오키의 대표 애피타이져, 토마토
토마토라는 하나의 재료를 피클, 콩피, 주스, 그릴 등 다양한 식감으로 해석한 게 인상적이다.
상큼한 애피타이저를 먹으니 이후의 요리에 기대감 증폭
생선피클 - 그날 준비되는 신선한 생선회를 소용돌이 모양의 사워크림과 함께 먹는 요리.
고등어 세비체 느낌적인 느낌
푸와그라
직접 구운 브리오쉬에 사과와 무화과를 이용해 만든 소스와 푸와그라를 올려 함께 먹는다.
개인적으로 푸와그라는 두입 이상 먹으면 물려하는데, 이건 소스도 잘 어울리고 브리오쉬도 너무 맛있어서 싹 다 먹었다.
다음 날 점심에도 생각나던 요리였다.
갈치
갈치육수를 구운 갈치를 함께 곁들여 먹는 요리였는데, 왠지 한식의 느낌이 많이 났다.
입안의 갈치향을 씻어내는 클렌저
메인인 이베리코 흑돼지.
돼지 목살 두점과 뱃살 구이가 나온다. 개인적으로 요건 쏘쏘 ??
라임 그라니따와 소르베
상큼하게 입가심을 하고 디저트로 넘어간다
가을밤을 형상화한 디저트
밤무스와 아이스크림. 디저트 맛 자체는 새롭진 않았는데 플레이팅이 정말 귀여웠다.
특히 바나나로 표현한 저 보름달은 큐트 그 자체
쁘띠 푸로 완성
디너코스는 인당 98,000원.
전반적인 코스 진행도 좋았고, 특히 토마토와 푸와그라 요리가 정말 맛있었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서빙도 물흐르듯 매끄럽다.
우리는 분주한 오픈키친이 훤히 보이는 좌석에 착석했는데, 활기찬 키친도 보기 좋았고 레스토랑 내부 분위기도 근사했다.
코스 중 두개의 요리는 직접 오너셰프인 박무현 셰프가 설명해 주셨는데 친절하고 웃는 인상이 좋아보이셨다. 최근 별을 받으셔서 그런지 기분도 상당히 좋아보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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