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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8 New York

2018 뉴욕 - 노마스, Norma's, Parker hotel (Le parker meridien), dig inn, 디긴, 뉴욕맛집

우리 호텔 1층에 위치한 유명 브런치집 Normas

시차적응을 못해서 새벽마다 뜬눈으로 밤을 지새던 나는 아침 7시가 되자 배가 너무 고파서 밥 먹으러 노마스에 내려 갔다.

오픈 직후라 아직 한산하던 노마스, 하지만 30분 정도 지나자 거의 만석에 가까울 정도로 사람이 많아졌다.

자리에 앉으면 서버가 바로 오렌지 쥬스를 들고 와서 먹을지 물어보는데 사실 거의 안 먹을 수 없는 분위기로 유도한다. 원래도 여기 OJ가 유명하다던데 정말 맛있긴 했다. 쥬스는 9불에 무한 리필이다. 맛있어서 두컵 마셨다.

 

바로 이것이 노마스의 가장 유명한 메뉴 에그 베네딕트, 특이하게 팬케이크 위에 수란을 올려준다. 근데 저 팬케이크가 진짜 맛있었다. 한입 먹고 약간 눈이 휘둥그레해짐.

노마스는 근데 가격이 참 비싸다 ㅠ 에그베네딕트가 30불 정도, 오렌지 쥬스가 9불, 택스+팁 해서 아침식사로 50불 지불하고 나왔다. 참고로 내가 머무른 Parker hotel (구 Le parker meridien 호텔) 은 일박에 300불 이상으로 내 입장에서는 결코 싼 가격의 호텔이 아니지만 호텔 내 이런 식당을 이용하는데도 쿠폰이나 따로 할인 혜택이 없었따 ㅠㅠ 솔직히 진짜 개 비싸다. 아침 7시에 55000원짜리 계란요리 먹고 나온 나란 사람...  그렇지만 저거 맛있어서 뉴욕에 또 간다면 다시 먹고 싶다

 

 

요기는 DIG INN

최근 뉴욕에서 꽤 인기있는 체인점이라고 한다. 현미나 쿠스쿠스 위에 샐러드나 두부, 감자, 스테이크, 생선 등을 추가하여 한 그릇에 담아 내는 시스템이다. 빵 말고 밥을 먹고 싶어서 갔다.

나는 현미에 감자, 스테이크, 시저샐러드 등을 얹었는데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안 맞았다 ㅠ 감자는 차갑고 샐러드와 고기는 짰다. 건강식을 표방한 식당이라던데 건강해질 거 같은 느낌이 아니였다.

그래도 식당 분위기는 힙하고 음식 모양새도 힙했다. 하지만 뉴욕 시민들이 왜 좋아하는지는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