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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서울

가로수길 소나, SONA, 가로수길 디저트 까페

비가 쏟아지던 8월 말의 여름. 오랜만에 방문한 가로수길.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디저트 까페인 소나에 방문했다.

낮 2시쯤 갔는데 손님이 아무도 없었다.

화이트톤의 인테리어와 대리석 테이블이 깔끔한 느낌이였다.

무더워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커피맛은 쏘쏘

 

 

바슈랭 13000원

스틱 머랭, 라즈베리 소르베,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조화가 아주 좋다. 상큼하면서 달달한게 아주 맛있었다.

오! 초콜렛 13000원

뜨거운 초코를 부어 아이스크림과 같이 먹는 디저트다. 이건 별루였다. 다시오면 안 시킬듯/

 

사실은 소나의 유명한 시그니쳐 메뉴인 샴페인 슈가볼을 주문하고 싶었는데 비오는 날과 너무 더운날은 준비되지 않는다고 한다... 매우 실망 ㅠㅠ 우리 뒤에 온 손님들도 슈가볼을 시키려다가 안되는 걸 알고서 이거 먹으려고 먼거리서 오셨다고 꽤 언성을 높이며 컴플레인을 하셨다.  온도나 습도에 따라 만들기가 어려운 디저트인 건 알겠는데, 시그니쳐 메뉴라며 홍보되는 상품을 먹을 수 없는건 안타까운 상황이긴 한 것 같다. 더구나 올 여름처럼 덥고 비오는 날이 많았던 때에는 뭐 거의 2달 내내 주문을 할 수 없었을 듯 -_-;;; 슈가볼 외에도 안되는 메뉴가 여러개 더 있었다. 다음 번엔 날이 춥고 햇빛 드는 날에 가야할 것 같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