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도 요즘 좋은 곳들이 많이 생겼다고 한다. 그래서 오랜만에 대전에 갔을때 친구와 만나 좀 돌아다녀 보았다.
둔산동 모모가든. 갤러리아 타임월드 근처에 있다. 딱 들어갔을때 가운데 위치한 커다란 나무탁자, 주변의 대리석 탁자, 예쁜 화분, 열린 테라스 등 대전에서 보지 못했던 인테리어에 사실 조금 놀랐다. 내가 완전 좋다고 호들갑 떠니 친구가 여기 생긴지 이미 꽤 됐다며 대전 무시하지 말라고 했다. ㅋㅋㅋㅋ 정말 대전 많이 좋아진 듯/
대리석 식탁과 예쁜 물병. 저 물병 너무 예쁘다.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명란 리브레. 이건 맛은 그냥 그랬다. 근데 양이 엄청 많았다.
누모아제 패스트리. 이곳의 대표메뉴라서 모든 이들이 이걸 시켜 먹는다. 고르곤졸라치즈와 꿀, 졸인 사과가 재료인데 고르곤졸라가 너무 많이 들어있어서 꼬릿꼬릿한 정도가 심한 것 같아 나중에는 아예 치즈를 떼고 먹었다.
모모가든의 음식은 엄청 뛰어난 맛은 아닌 거 같은데 가격과 여기 분위기 생각하면 괜찮은 거 같다. 대전에서 약속 생기면 앞으로도 더 갈 듯.
요즘 대전에서 제일 핫하다는 어썸라운지도 갔다. 일요일 점심에 갔더니 무려 웨이팅 ㄷ ㄷ 내앞에 3팀 ㄷ ㄷ 한 20분 정도 기다리니 다행히 자리가 연달아 나서 가장 인기라는 야외석에 앉을 수 있었다. 솔직히 핫할 만 한 거 같다. 도룡동에서 예쁜 까페를 종종 보긴 했지만 여긴 그 중에서도 더 예쁜 편이다. 의자, 쿠션, 탁자 등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를 많이 심어놨다. 서울에 있어도 인기가 많을 거 같다.
커피랑 자몽에이드? 를 시켰는데 맛은 그냥 평범했다. 다른사람들은 솜사탕 아포가토를 많이들 시켜먹는 것 같았다. 가족단위 손님도 많이 오는 편인 것 같았다. 정원에 애기들이 계속 쉴새없이 뛰어다니고 시끄러운 편인게 청량한 인테리어와 어울리진 않지만 그래도 안 기다릴 수만 있다면 또 가고 싶다. 야외에서는 셀카도 짱 잘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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