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방문한 정식당. 전부터 부모님 모시고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마침 엄마 생신 가까운 날에 오프를 받게 되어 가족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러 갔다. 목요일 평일 런치였고 그 주 월요일에 예약시도를 했는데 프라이빗 룸은 이미 풀북이였고 2층 다이닝 홀로 예약이 되었다.
2017년 미쉐린 가이드에서 투스타를 받았다고 한다. 평일인데도 만석이였고, 우리처럼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이 보였다.
코스의 시작으로 한입거리 반찬
개인적으로는 우엉튀김이 제일 맛있었다.
가리비 요리
육회와 타르트
낙지젓갈이 들어가 간이 약간 센편
한우버섯국밥
국물이 맛있었다.
성게비빔밥과 조튀김
유명 메뉴라더니 역시 맛있었다.
한우 안심과 더덕구이.
아빠가 매우 좋아하심
농어요리였던 듯. 부드러웠다.
마약옥수수. 기대보다는 별로였다.
청담파이. 이건 맛있었다.
쁘띠 푸. 땅콩과자와 생초콜릿.
정식당은 2년만의 방문이였다. 첫방문 당시에는 한국에 미쉐린 가이드가 도입되기 전이였는데, 2년이 지난 지금은 미쉐린 투스타 레스토랑이 되어 더더 인기도 많아지고 예약도 힘들어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2년전 처음방문했을 때보다는 임팩트가 아무래도 덜했다. 그때 먹었던 게튀김밥, 오리요리 이런것들이 참 맛있었는데...
부모님도 생각보다는 썩 좋아하진 않으셨다. 그냥 파인다이닝의 경험치를 한번 쌓은데에 만족하셨긴 했지만 재방문은 굳이 안해도 될 것 같다는 평가... 심지어 코스 중간에 느끼하다며 김치를 따로 찾기도 하셨다. 이런 요구가 종종 있는지, 서버는 아주 친절한 태도로 조리용으로 잘게 썰어놓은 김치를 바로 내 주었다. 어쩌면 이런 레스토랑에서 김치를 따로 요구하는 우리 엄마가 진상인 걸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부모님 나이대에서는 약간 느끼한 감이 있긴 한가보다.
점심코스는 4코스로 택했을 때 인당 66000원 정도이다. 여기에 각각의 메뉴마다 약간의 추가차지가 붙고, 사진은 안찍었지만 구절판 요리도 추가했더니 4명이서 37마넌 정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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