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 프리마, Alla Prima, 미슐랭 미쉐린 원스타, 논현맛집

 

 

가보고 싶던 레스토랑 중 하나인 알라 프리마에 방문했다. 작년 미슐랭 원스타를 받은 후 인기가 상당히 많아졌다고 하던데,  평일 런치의 경우 방문 전일 예약했는데도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

위치는 논현동 가구거리 쪽으로 일룸 건물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인다.

일본식 터치가 가미된 이탈리안을 주로 선보이는 곳이라길래 음식이 어떨지 전혀 예상이 가지 않았기에 기대가 많이 되었다.

 

첫 스타트로 나온 요리 - 성게알, 양파, 비프콘소메, 순채, 오크라

성게알이 워낙 신선했고 비프콘소메와 잘 어울렸다. 비리지 않고 심지어 상큼하다는 느낌까지 들어 식사의 시작에 매우 적절했다.  맛있었다. 이 요리는 매우 일식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었다.

전복, 샐러리, 가스파초, 베고니아

가스파초와 전복, 샐러리 아이스크림의 생각지 못했던 조화가 새로웠다. 개인적으로는 아이스크림이 매우 맛있었다.

바다장어, 버섯, 앤쵸비, 레디쉬

정말 너무 맛있었던 장어요리

튀긴 장어 위에 버섯가루를 뿌려 앤쵸비 소스를 곁들여 먹는 요리로 깜짝 놀랄만큼 맛있었다.

너무 맛있어서 자세하게 한 컷 더

 

돼지등심, 복숭아, 라디치오, 홍고추

서버 설명으로는 돼지와 복숭아의 조화가 원래 잘 맞는다고 한다. 괜찮았지만 완전 맛있는 정도까지는 아니였다.

은어, 오이, 시소, 스파게티니

정말 독특한 맛이였던 은어 스파게티.  이탈리안이라기 보다는 동양적인 느낌적인 느낌이 많이 나는 요리였다.

은어를 머리부터 꼬리까지 전부 이용했고, 오이와 시소도 듬뿍 들어가 있었다. 새로운 요리였지만 약간 내 스타일은 아니였다.

 

망고, 코코넛, 우유, 버베나

망고가 속에 잔뜩 깔려있는 코코넛 빙수같던 디저트

플레이팅이 뭔가 보름달을 연상케 한다. 개인적으로 이 디저트는 쏘쏘였다.

 

장어요리가 워낙 맛있어서 재방문 의사는 당연히 있다. 확실히 새로운 스타일의 다이닝이기에 앞으로도 더더 기대가 되는 곳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