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종로살이.
주말에 친구가 종로에 놀러와 케이트윈타워 지하에 오키친에 갔다.
15가지 에피타이저. 하나하나 다 맛있었다. 가격이 아마 25000원 정도였던 듯.
명란파스타. 역시 맛있었다.
뇨끼. 이것도 진짜 맛있었다.
밥 먹는 도중 셰프님이 직접 오셔서 음식이 어떤지에 대해 물어보시기도 한다. 근데 셰프 복장은 아니였고 그냥 패딩입으신 복장으로 나오심 ㅋㅋ 나는 유명한 셰프님인걸 알고 있어서 내심 반가웠는데, 동행은 그분이 누군지 전혀 모르던 상태라 지나가던 사람이 왜 이런걸 물어보는지 깜짝 놀랐다고 한다.
가기전에 나는 약간 무거운 파인다이닝 분위기를 상상했는데 생각보다 약간 캐쥬얼한 느낌이였다. 근데 가격도 괜찮고 음식도 다 맛있어서 이 근처에서 이탈리안 음식을 먹고 싶으면 또 가게 될 거 같다.
어느날은 바람쐬러 서촌산책하다 급 봉피양 경복궁역점에 들렀다. 나는 나름 평양냉면을 좋아하는 편인데 아직 봉피양 평양냉면을 못 먹어 봐서 한번 시켜보았다. 가격은 13,000원. 맛은 우래옥보다는 별로였다. 정인면옥보다는 나은거 같기도 하고...
서촌에서 요즘 핫하다는 한옥카페인 베어카페. 들어가는 외관부터 여심저격이다.
멋지다. 크.
출판사? 잡지사? 에서 하는 카페라고 한다. 관련서적과 소품들은 전시하고 있다.
서촌에 있는 한옥카페라니... 뻔하지만 절대 안 멋있을 수가 없다.
나 역시 너무 좋았다.
자몽티 6000원. 맛있었다. 마들렌과 피낭시에를 오뗄두스에서 받아와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