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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6 Spain

2016 스페인 여행 : 바르셀로나, 까탈루냐, 미슐랭, 파인다이닝, Angle, Angle by Jordi cruz

2016.8.21 - 2016.8.28

스페인 자유여행 : 바르셀로나, 그라나다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Angle by Jordi cruz


바르셀로나 내에는 3스타 레스토랑은 없고 2스타 레스토랑이 4군데 있는데 그 중 3곳이 내가 여행하던 시기에 휴가기간이였다. 휴가가 아닌 나머지 1곳은 the fork에서 평이 호불호가 갈려서 고민하다가 1스타 레스토랑에 가기로 결정하고 angle 이란 레스토랑을 선택했다. 일주일 전 the fork 사이트에서 점심 예약을 하였고 다음날 컨펌메일을 받았다. 

위치는 Universitat 역 근처 Hotel cram 2층
1시 30분 예약 이였는데 1시 25분에 도착하니 서버도 없고 아무도 없어서, 1층 호텔 바에서 앉아서 기다리다가 30분 지나서 올라가니 서버가 친절히 자리안내를 해주었다.


Smoked salmon gnocchi with cauliflower cream
서버가 각 요리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해줬는데 정확히 잘 기억이 안난다 ㅠㅠ 
컬리플라워 밀크는 고소하고 맛있었다. 스페인에서 계속 짠음식만 먹다가 오랜만에 고소한 음식을 만나서 반가웠다. 특히 우리 엄마가 매우 좋아함

Crisp foie gras and corn 
서버는 이 요리를 푸와그라 타코라고 칭하였다.
타코 안에 푸와그라가 깔려있고 그 위에는 커피와 바닐라 향이 나는 폭신한 가루? 같은 질감의 요리였다.
흰 접시에 돌로 된 작은 도마를 올려놓고 저렇게 데코를 한게 예뻐서 기억에 남는다.
아래에 깔린 푸와그라는 짜고 윗부분의 가루부분은 달콤하여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짠단짠 스타일의 요리였다. 

Cured egg yolk with a selection of iberian meats
아래 가운데에는 반숙의 계란노른자가 있고 주위를 매시드포테이토와 돼지고기가 둘러싸고 있었으며 위는 하몽과 감자칩으로 덮여있는 요리였다. 노른자를 깨서 버무려 먹으니 맛있었다.

Grilled market fish with acidulated mushroom water and pumpkin
생선이 바삭하게 잘 구워져서 하나도 안비리고 맛있었다

Rockfish rice with red mullet and aioli gratin
생선은 역시 바삭하니 맛있었고 밥은 짰다.

Lamb, mushroom toffee with vanilla and garlic cream
데코가 너무 예뻤습니다. 저 꽃장식 앙증맞네...
근데 맛은 그냥 쏘쏘

Roast guinea fowl with foie and eggplant textures
뽈닭요리.
고기 위에 꽃과 빵 데코가 역시 예뻤다.
저 찢은 빵 데코는 한국의 정식당에서 억었던 돌하르방 디저트에 있던 현무암을 형상화한 빵이랑 흡사한 느낌적인 느낌.

Coconut ice cream,clove sponge cake, citrics and basil
이제 디저트 타임.
서버는  Swirl 이라고 부르며 소개하였다.
코코넛 아이스크림에 라임이 올려져 있었는데 라임이 무지 셨다. 하지만 상큼한 느낌이 싫지않아 다 먹었다. 

Caramelized banana ice cream with ginger and chocolate
다음은 바나나 디저트!
달콤하니 맛있어서 엄마 것이였지만 내가 다 먹었다ㅋㅋㅋ


쁘띠 푸,커피에 곁들이는 설탕이 5종류나 나왔다


이 코스는 주중 점심에만 주문 가능한 런치 코스였고 인당 50유로였다. 가격은 꽤 합리적인듯?
식사는 총 2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엄마가 술을 전혀 못하고 점심식사 후 관광이 남아 있어서 와인을 small bottle 로 시켰는데,,, 무슨 와인이였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스페인산 화이트 와인이였고 19유로? 아무튼 꽤 저렴했다.
물, 커피 까지 총 해서 두명의 점심으로 130유로도 안되게 지불했고, 가격대비 다양한 음식을 맛있게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