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르메종은 박민재셰프가 하는 프렌치 음식점이다.
몇년전에 청담동 비앙에트르에서 박민재셰프의 음식을 먹었던 적이 있다. 그 당시의 비앙에트르는 쌩뚱맞은 아파트 상가에 위치했고 테이블도 3~4개? 정도로 매우 작은 음식점이였으며 음식을 다 먹고 나갈때는 셰프님이랑 당시 서빙을 하던 부인분께서 문밖까지 나와 손인사를 해주던 곳이였다. 그때의 나는 어렸고 프렌치 자체를 먹어본 경험이 거의 없던 사람이였는데 당시 비앙에트르의 음식을 먹으면서 예쁜 비쥬얼과 섬세함에 놀랐었고 특히 수플레! 를 먹고 정말 맛있다 라고 생각했었다. 이후 비앙에트르가 삼청동으로 자리를 옮겼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가보진 못하였고 다시 셰프님이 압구정에 보트르메종이란 새 업장을 내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고싶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다가 토요일 점심에 최근에 결혼한 친구가 근사한 점심을 산다기에 보트르메종에서 만났다. 위치는 그라노 지하 1층.
아뮤즈 부쉬. 옥수수수프와 다른 예쁜음식들이 곁들여져 나온다. 수프가 맛있었다.
패스츄리 속에 넣은 새우, 오징어 볼, 라따뚜이 요리.
앙증맞은 듯 하면서도 막상 한입에 먹기엔 꽤 큰 크기여서 패스츄리 따로, 새우 따로, 라따뚜이 따로 먹게 되었다. 그래도 맛있었다.
안심스테이크와 가니쉬. 가니쉬 플레이팅이 정말 예술? 당근퓨레 위에 아스파라거스, 감자뇨끼, 방울토마토, 옥수수, 샐러드가 차례로 올려져 있는데 다 맛있었다.
디저트는 민트 아이스크림과 크림 브륄레 .
깜찍한 쁘띠 푸.
전반적으로 아늑하고 그릇도 예쁘고 음식도 예쁘고 좋았다. 토요일 점심 1시 30분경 라스트 오더쯤 갔더니 손님이 많지 않았는데 입소문을 타서 더 잘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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