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나트랑 여행을 다녀왔다. 최근 다낭은 한국인이 너무 많아 전혀 이국적이지 않다길래 살짝 방향을 틀어 나트랑으로 휴가를 갔는데, 여기도 이미 한국인들이 많았다.
그래도 힘든 현생에 비하면 나트랑에서의 휴가는 정말 좋았다 ㅠ
숙소는 퓨전리조트를 예약했다. 캄란공항과 가까운 곳으로 시내와는 다소 떨어진 거리(차타고 40-50분)에 위치해 있지만 어차피 리조트 내부에 콕 박혀 있을 예정이라 이곳으로 정했다.
로비 입구를 통과하면 바다까지 쭉 이어진 계단이 바로 보인다. 날씨가 쾌청해서 더 멋지다.
방은 상당히 넓고 좋다. 원목 가구가 세련된 느낌은 아니지만 나름 멋이 있음 ㅋㅋ
퓨전 리조트는 박당 두번의 마사지 제공이 기본 혜택이다. 근데 적어도 하루전엔 미리 시간을 지정예약해야 원하는 시간대에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안그럼 아예 못 받을 수도 있다고 함 ㅠ 난 가기 전부터 미리 리조트 이메일로 시간을 예약해 놓았다. 인터넷 후기를 보면 마사지 퀄리티 자체가 좋지는 않다던데 직접 경험해보니 무슨 뜻인지 알 것 같다 ㅋㅋㅋ 일단 시설은 상당히 좋다. 탈의실이나 프라이빗한 마사지룸은 깨끗하고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운데 마사지사 분들이 정말 소프트한 터치만 하신다. 1그람의 압력없는 소프트한 마사지라 딱히 근육피로가 풀리는 느낌은 없었다.....
나트랑이 비치가 예쁜 곳은 아니라던데 퓨전리조트 내의 프라이빗 비치는 꽤 괜찮았다. 풀 내부에 사람도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물놀이를 즐기기 좋았다.
비치 쪽 풀 말고 내부에 하이드어웨이라는 다른 풀이 하나 더 있는데 여기가 규모가 크다. 근데 이쪽 풀은 특히 해가 더 많이 드는 느낌? 너무 더워서 그런지 사람도 거의 없었다.
퓨전 리조트 조식은 리조트 내 어디든지 원하는 곳으로 배달해 준다. 그래서 첫날 아침에 방 내부로 배달시켰는데 사진에서 보다시피 퀄리티가 영 ㅡㅡ . 가기 전부터 여기 밥 맛없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정말 맛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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