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고 안개가 짙던 날 저녁에 방문한 시그니엘 스테이, SIGNIEL Stay. 잠실 시그니엘 호텔 81층에 위치한 곳이다.
수플레가 먹고 싶어 Stay seven 코스메뉴를 시켰다. 인당 180000원 정도였던 듯.
아뮤즈 부쉬
앙증맞은 플레이팅, 맛은 쏘쏘
식전빵, 맛있었다
레드 래디쉬를 곁들인 킹크샙 샐러드, 배와 성게, 캐비어
한송이 꽃같은 생김새도 예뻤고 맛도 괜찮았다.
그린 아스파라거스 그라탕, 유기농 계란
에그베네딕트 같은 느낌이 약간 들었다. 이것도 맛있었다.
로스트 랍스터, 해초모양의 양배추.
이건 좀 별로
푸와그라, 이것도 좀 별로였다.
오리가슴살
메인이였는데 플레이팅도 평범, 맛도 그럭저럭이였다.
물론 오리 매니아인 나는 다 먹음
양배추타르트.
맥주타르트. 비쥬얼은 영 아름답지 못하지만 맛있었다.
이때쯤 배가 엄청 불렀는데 다 먹었음
머랭 디저트. 그럭저럭 괜찮았다.
수플레와 소르베. 초점이 소르베에 맞춰져서 수플레가 너무 흐리게 나온 사진.
사실 여기서 먹은것중에 수플레가 가장 맛있었다. 서울에서 이정도 수플레 먹기 힘들다. 보트르 메종 수플레가 최근 예전만 못해지면서 이제 수플레 맛집은 여기만 해당될 듯 ㅠ 근데 이 수플레 하나 먹기 위해서 디너코스를 시키기엔 너무 비싸다.
여기 음식은 스타터와 디저트는 괜찮은데 메인이 좀 약한 느낌이다.
아무래도 시그니엘의 고층에 위치해 있어 서울의 야경과 호텔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니 가격이 비싼게 당연하겠지만 그래도 비싸긴 참 비쌌다. 샴팡 글래스로 몇잔 하니 디너 2인에 50마넌 넘게 나옴... 특별한 날 이벤트를 위해서라면 한번쯤은 가볼만 하겠지만 방문전에 날씨도 잘 고려해야 할 것 같다. 내가 간날은 안개가 너무 짙어서 야경도 잘 안보여 한층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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