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동안 평년에 비해 영화를 꽤 많이 본 편이였는데 그 중 가장 좋았다.
12월 어느 추운날 조조로 종로피카딜리에서 보았던 라라랜드.
위플래쉬의 데미언 샤젤 감독 작품이라길래 음악이 많이 나오는 영화일 것은 짐작했는데 아예 뮤지컬 영화인 줄은 모르고 보았다. 근데 더 좋았다.
씩씩대며 나오면서 거칠게 가죽재킷을 벗으며 짜증내던 미아가 리알토 극장을 보며 셉과의 약속을 기억하곤 웃던 장면이 개인적으로 좋았다. 둘이 사귀게 되면서 시작되는 '여름'의 초반부에 LA를 누비며 춤추고 키스하던 모든씬은 다 아름다웠다.
한편 엠마스톤의 연기에 대해서 불호인 평도 종종 보이던데, 사실 좀 동감한다.... 나도 후반부 오디션씬은 몰입이 잘 안되었다. 엠마스톤이 옷도 너무 예쁘게 잘입고 표정도 사랑스러웠지만 연기와 노래실력은 약간 부족했던 거 같다.
감독의 아름다운 재능에 축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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